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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거리 두기 3단계 초읽기?...경제에 미칠 영향은? / YTN

2020-08-24 4 Dailymotion

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에선 감염 확산 세를 조기에 통제하기 위해선 상향 조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, 정부는 경제·사회 영향 등을 계산하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왜 온도 차이가 있는 걸까요? <br /> <br />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사회적 거리 두기 자체를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의 핵심은 필수적인 일부를 제외한 모든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하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경제 활동을 사실상 봉쇄한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3단계 격상이 현실화하면,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어려워질 정도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상당 기간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, 다시 한 번 대규모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요? <br /> <br />코로나19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죠. <br /> <br />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내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이미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상반기에는 반도체가 선방해 버텼지만, 하반기에는 국내 주력 업종이 대체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단계 조치를 시행하면, 여기에 추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수출 환경이 악화했을 땐 내수가 중요한데요, 사실상 경제 활동의 중단인 3단계 거리 두기는 내수에 치명타가 될 위험이 큽니다. <br /> <br />내수 상황이 나빠지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가 힘들어지고, 고용 상황도 더 악화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가 줄면, 씀씀이는 더욱 줄 수밖에 없죠. <br /> <br />이것이 다시 내수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, 또다시 고용에 충격을 주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국민이 일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카페 등 자영업이 제한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, 핵심적인 부분만 남기고 운영을 못 하기 때문에 기업 운영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주 목요일에는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내놓을 예정인데요, 기존 -0.2%에서 -1%까지 대폭 하향 조정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3단계 거리두기가 미칠 경제적 영향을 고려할 때 정부가 단계 조정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[chot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2413190829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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